캐나다 서부 지역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AB)주로 나뉜다. 태평양과 면해 있어 많은 아시아인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홍콩과 중구계 이민자가 급증했고,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영어를 공부하러 오는 유학생 수도 크게 늘었다. 원래 이주민으로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이 지역은 인종의 다양화가 더욱 눈에 띄는 곳이다.
캐나다는 자치령으로 1867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는데, 서부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동부에 비해 발전이 늦었다. 캐나다 서부는 다양한 지형적 특색을 지녔다. 벤쿠버, 빅토리아 같은 해안 도시는 겨울에 비가 자주 오지만 평균기온은 서울보다 높아서 비교적 따뜻하다. 내륙부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매우 크고 폭설이 잦은 지역도 있다. 이또한 해발고도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BC주)
비행기로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향할 때 여러 개의 산맥을 지나간다. 캐스케이드 산맥, 컬럼비아 산맥등이 로키 산맥 못지 않은 위용을 뽐낸다. 또한 밴쿠버 북쪽 해안 부근에 '코스트 마운틴'이라고 불리는 해안 산맥이 있는데, 적설량이 풍부해 설질이 좋은 스키장이 많다.
산맥과 산맥간 협곡은 '밸리'라고 부르며 서쪽부터 차례대로 오카나간 밸리, 쿠트네이밸리, 컬럼비아 밸리 등이 자리한다. 그중에서도 오카나간 밸리(킬로나)는 벤쿠버에 버금가는 도시로, 남북으로 좁고 긴 BC주에서 가장 큰 호수인 오카나간 호수를 중심으로 넓게 펼쳐져 있따. 기온이 30℃이상 올라가는 건조지대이며, 겨울에는 산에 눈이 와도 도시가 있는 산기슭은 흐린 날씨일 때가 많다. 봄은 일찍 오고, 늦가을까지 따뜻한 편이라 살기 좋다. 또한 사과, 복숭아, 앵두, 포도 등의 과일산지로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곳저곳에 자리 잡은 와이너리를 방문하거나 호수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등 밴쿠버에서 가볍게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방문하기 좋다.
◆ 밴쿠버 (Vancouver) 브리티시컬럼버이주 , 시외전화 국번 604/778
기후가 온난한 캐나다의 관문
산과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도시 밴쿠버, 다운타운은 버라드만과 이이글리시 베이 사이에 있다. 유리와 석조 건물, 벽돌을 쌓아 만든 고풍스러운 건물이 늘어선 롭슨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화려한 도시가 펼쳐진다. 어디를 가든 바다전망이 펼쳐지는 것이 밴쿠버의 매력이다.
월 평균기온은 1월 최고 6.1℃, 최저 영하 0.5℃, 7월 최고 21.7℃, 최저 13℃이다. 밴쿠버는 위도가 높은 도시지만,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습도는 연평균 82%,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이 많은데, 특히 가을과 봄에는 고원지대처럼 공기가 선선하다. 여름에는 주로 날씨가 맑고, 겨울에는 눈이 적은 대신 비가 자주 내린다. 이비가 밴쿠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휘슬러에서는 눈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일대는 적설량이 풍부한 스키 리조트로 발전했다.
캐나다의 태평양 쪽 관문인 밴쿠버를 기점으로 벤쿠버 섬으로 발걸음하는 것도 좋다. 또한 비아 레일을 이용해 벤쿠버에서 출발해 제스퍼까지 서부를 횡단하는 것도 인기 여행 코스다.
꽃이 아름다운 봄과 단풍이 멋진 가을도 추천할만 하다.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름도 멋지지만,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관광객이 별로 없는 봄과 가을도 좋다.
4월이면 스탠리 공원이나 카칠라노 주변에 벚꽃이 장관이다. 5월에는 스탠리 공원과 반듀센 식물원의 석남화가 꽃을 피우고, 6월에는 미국 산딸나무가 볼만하다. 7월말 ~8월 초까지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여행 성수기다. 9월에도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사람이 많다. 10월이면 공원과 가로수에 단풍이 시작되어 밴쿠버 전체가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잉글리시 베이의 커다란 나무에 조명을 밝히고 곳곳에 산타클로스와 사슴의 일루미네이션이 띄워진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밴쿠버는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사고 있는 모자이크 타운인 만큼 전 세계 요리를 맛볼수 있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밴쿠버 가는 길
밴쿠버 국제공항 (Vancouver international Airport)
현재 한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직항 노선은 밴쿠버와 토론토 두 곳뿐이다. 밴쿠버와 토론토까지 직항편은 대한항공(KE)와 에어캐나다 (AC)가 운항하고 있다. 밴쿠버까지 소요 시간은 9시간 30분, 이 밖에도 미국의 시애틀 등 서해안 도시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성수기에 표를 구하기 힘들땐 이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캐나다 다른 도시에서 밴쿠버로
캐나다의 주요도시에서 밴쿠버까지 바로 가는 항공편이 연결된다. 캘거리에서 약 1시간 25분, 에드먼턴에서 약 1시간30분, 위나팩에서 약 3시간,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에서 각각 약 5시간 소요된다. 버스로는 그레이하운드 편으로 캘거리에서 약 15시간, 벤프에서 약 13시간 소요.
철도는 토론토에서 밴쿠버를 잇는 대룩 횡단철도가 주3편 운행되며, 에드먼턴에서 약 26시간, 재스퍼에서 약 19시간 소요된다. 밴프와 벤쿠버 또는 재스퍼와 벤쿠버를 연결하여 도중에 캠루프스에서 숙박하는 1박2일 투어 열차 '로키 마운티니어 호'는 봄부터 가을에 걸쳐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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